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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합니다" 경찰, 부랴부랴 수사본부 설치

<앵커>

경찰은 SBS를 통해 이 사건이 보도된 후에서야, 부랴부랴 수사본부를 차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네, 수사본부가 마련된 주엽 2치안센터에 나와있습니다.) 부모들이 직접 수배전단지를 만들 때까지도 꿈쩍도 하지않았던 경찰, 밤새 수사에 진전이 좀 있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어젯(30일)밤 이곳 치안센터에 수사본부를 마련하고 수사관 100여 명을 투입시켜, 뒤늦게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주변 PC방 등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용의자의 신원이나 행방 등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은 어제 이번 사건을 납치 미수 사건이 아닌, 단순 폭행 사건으로 분류하고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SBS 보도에 대해 진상을 조사한 뒤 문제점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용의자가 술을 마셨고 행색이 초라했다는 목격자 진술로 미뤄, 정상인의 소행이 아니라고 판단해, 초기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기태/일산 경찰서장 : 납치 미수 사건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  폭행으로 발생 보고하여 초기 집중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경찰은 일단 인근에 사는 전과자 등을 중심으로 CCTV에 찍힌 용의자, 또 엘리베이터에서 확보한 지문과 대조하는 작업을 벌이는 등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키 165에서 170 센티미터 정도에 40대 후반인 용의자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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