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유가 여파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개월째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수지가 이렇게 악화되면서 환율과 물가불안으로 이어져서 우리 경제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5억 9천만 달러로 1월보다 5억 달러가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경상수지는 전 달보다 4억 달러가 줄어든 23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째 적자가 계속된 겁니다.
올들어 두달 동안에만 적자 규모가 51억 달러로, 한국은행이 예상한 올 경상수지 적자 규모 30억 달러보다 많습니다.
더 큰 문제는 경상수지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다, 이달과 다음달 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6조 원 정도의 외국인 주식 배당금이 해외로 빠져 나갑니다.
지난달 미국으로의 수출이 9.6%나 줄어드는 등 수출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 미국경기 둔화가 세계경제로 동시 파급이 되면서 그것이 우리 수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상수지 적자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정부와 통화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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