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들어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개발단계에서부터 여성들의 취향에 맞춰 화려한 색과 디자인의 전자기기를 만드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전자제품 매장.
빨간색과 분홍색 등 화려한 색깔의 디지털 기기들이 손님들을 맞습니다.
주종을 이루던 검은색과 회색 제품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김진옥/서울 목동 : 은색이나 검정색보다 화려하면 한 번더 눈이 가고...]
디지털 전자제품의 디자인이 이렇게 화려해 지고 있는 이유는 여성들의 구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인터넷 쇼핑몰이 올해 PMP 등 휴대용 디지털 제품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여성 비율이 51.3%로 남성보다 높았습니다.
여성 고객이 지난해에 비해 22%나 증가하면서 남성 고객 수를 압도한 것입니다.
[이창욱/판매직원 : 예전에는 많이 어려워 하셨는데 그 기능에 대해서 먼저 알고 문의하시면서 구매하시는분들이 많으십니다.]
기업들도 아예 처음부터 여성고객을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박효상/삼성전자 : 디지털 제품에 대한 여성들의 구매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컬러 외에도 여성들이 좋아하는 문양과 화면 등 감성을 만족시키는 디지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최근 한 홈쇼핑에서 판매된 디지털 카메라 천 개 가운데 7백 개가 분홍색이었다는 점은 디지털 제품 시장에서 달라진 여성 고객들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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