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서 1천년을 살았을 가능성이 있는 소나무 '천년송'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담양군 창평면에 사는 안봉선(54)씨에 따르면 안씨는 최근 창평면 월봉산 비탈에서 천년송으로 보이는 나무를 발견했다.
이 나무는 재래종 소나무인 홍송으로 나무 아래쪽 둘레가 3.5m, 높이 10m에 이른다.
특히 이 산 아래 임진왜란 당시 의병활동을 한 학봉 고인후 선생 묘 주변에 있는 홍송들의 크기와 비교할 때 이 나무는 천년송이 될 수 있다고 조경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담양의 한 조경업자는 "나무의 높이, 둘레로 미뤄 1천년을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만한 나무라면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을 복원하는 데 쓰여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담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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