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1위의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 자동차가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특히 대중차 시장을 파고들 계획이어서 국내 업체들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를 한국에 판매하던 도요타 자동차가 대중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우라니시 도쿠이치/도요타자동차 부사장 : 한국 수입차 시장이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고 고객요구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중형 승용차 캠리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 등 세계 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차종을 먼저 들여올 계획입니다.
이미 혼다가 3천만 원대의 중형차로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만큼 도요타의 대중차 시장 진출은 우리 업체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복득규/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가격, 배기량의 규모, 그 다음에 고객들이 느끼는 브랜드 가치면에서 국산차와 거의 구분이 안되는 차종들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수입차와 한국차의 전면전이 이제 본격화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업체들이 생산성도 두배 가까이 앞서 있는데다 고유가 추세 속에 연비가 뛰어난 일제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차종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에서 만든 일본차도 무관세로 들어오게돼 우리업체들이 설 자리가 좁아집니다.
국내 자동차 업체의 맏형인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최근 공장을 수시로 찾아 생산성 향상과 노사화합을 독려하고 있는 것도 이런 위기감의 반영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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