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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위대에 발포, 어쩔 수 없었다" 첫 시인

<앵커>

중국 경찰이 티베트 유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시위대에 발포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쓰촨성 아바현에서 발생한 티베트 독립 요구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해 4명이 다쳤다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 통신은 폭도들이 경찰서에 불을 지르고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러 자위 차원에서 발포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티베트 유혈 사태 이후 시위대에 발포한 사실을 인정하기는 처음입니다.

발포가 폭력 시위에 따른 자위 차원이었음을 부각시켜 무력 진압에 대한 비난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국 정부는 또 라싸 시위의 공식 사망자 13명은 모두 무고한 민간인이고 시위대 희생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라싸에서만 80명이 숨졌다는 티베트 망명 정부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진타오 주석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달라이라마의 제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달라이 라마가 중국정부와 대화할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시위 조종등 문제에 있어)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할 것입니다.]

라싸에서는 자수한 시위자가 170명으로 늘었고 쓰촨성과 간쑤성의 티베트인 거주지역에는 군 병력이 계속 증파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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