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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아트] 독일군의 고백 "내가 어린왕자를.."

1944년 7월 31일 오전 8시 반, 44살의 작가 생 텍쥐베리는 지중해의 코르시카 쪽으로 P 38 정찰기를 몰고 출격합니다.

그리고는 영영 소식이 끊깁니다.

'어린 왕자'와 '야간 비행' 등 명작을 남긴 작가의 최후는 지금 까지 미스테리로 남아 있었습니다.

지난 2000년 그가 탔던 정찰기의 조각들이 발견됐습니다.

최근 그의 정찰기를 격추시켰다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올해 88살의 전 독일 공군 조종사 호르스트 리페르트는 자신의 책 '생 텍쥐베리, 최후의 비밀'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리페르트/전 독일 공군 : 내가 그 비행기를 쏴 격추시켰다. 비행기 안의 사람은 못 봤다.]

리페르트는 공격 당시 정찰기에 생텍쥐페리가 탄 사실을 몰랐지만 며칠 뒤 이런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리페르트도 생 텍쥐베리의 작품을 좋아한 팬이었습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였다. 만일 생 텍쥐베리라는 것을 알았다면 쏘지 않았을 것이다.]

2차 대전 당시 연합군 비행기 28대를 격추시킨 리페르트는 평생 동안 자책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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