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영화에 나오는 로봇을 조립해 만들고, 설명서에 따라 탱크 모형을 만드는 일은 더 이상 어린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조립이 복잡해지고 부품이 고급화되면서 성인남녀의 취미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요.
전문매장을 찾는 주 고객층 역시 성인입니다.
[정봉래/전문매장 매니저 : 매장 고객의 70%가 성인분들이기 때문에 주로 그분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들의 주로 나오고 있고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에어브러시로 미니카에 도색을 하고 전동 드라이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여느 공방 못지않은 공간, 한 프라모델 동호회의 공동작업장입니다.
[김광태/서울시 마포구 : 그 과정에서 뭔가를 새로 만들어 내는 게 매력적이죠.]
[이범철/서울시 : 힘들지만 그 과정 자체가 즐겁고….]
인터넷 동호회만 300여 개, 약 20만 명이 즐기고 있는데요.
국내 프라모델 시장은 약 500억 규모.
국제적으로도 선호도가 높은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건담 모델'이 가장 인기입니다.
이밖에도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일본산이 시장의 80%이상을 선점하고 있는 반면, 국내 제품은 탱크 등 밀리터리 분야에 한정돼 있는 실정인데요.
철없는 어른들의 인형놀음이 아닌 새로운 컨텐츠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업계는 경쟁력 있는 국내 캐릭터 양산과 제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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