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티베트의 독립 요구 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진 가운데 중국정부는 인민 전쟁까지 선포하면서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중국 정부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6일)도 총성이 울렸다는 외국 관광객의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티베트 수도 라싸는 겉으로는 질서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상점들이 철시한 가운데 거리 곳곳엔 무장 경찰과 군인들이 검문과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라싸 현지교민 : 무장한 경찰들이 거리를 장악하고 있어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사태로 1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티베트 망명정부는 지금까지 8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중국을 분열시키려는 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이른바 분열세력에 대한 인민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펑정지에/중국군 인민대표 : 중국이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것을 원치않는 세력들이 국내외에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강경 방침은 소수민족 문제를 방치할 경우 체제 안정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달라이 라마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유혈 탄압을 맹비난하며 국제사회가 조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달라이 라마 : 문제는 티베트의 고유 문화가 (중국의 탄압으로)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것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티베트 사태를 어떻게 매듭지을 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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