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부제 인공눈물이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콘택트렌즈 사용 및 시력교정수술 증가, 환경오염 등으로 인공눈물 수요가 커지면서 특수용기를 적용하거나 1회용 포장을 이용해 '무방부제'를 표방한 인공눈물 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인공눈물 또는 인공누액은 수분을 잡아두는 히알우론산 또는 포비돈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눈이 쉽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제품을 말한다.
안약 용기에 담겨 판매되는 인공눈물을 여러 번 사용하다 보면 용기 입구가 세균에 오염될 수 있고 자칫 눈을 감염시킬 위험이 있다.
인공눈물의 세균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주로 염화벤잘코늄 같은 보존제가 사용됐다.
하지만 이 성분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간혹 있는 데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무방부제 인공눈물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삼일제약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프랑스산 인공눈물 '아이투오(EYE2O)'를 지난해 10월 출시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보습효과가 있는 '포비돈' 성분의 아이투오는 방부제 대신 외부오염 방지 기능이 있는 특수 용기 '아박시스템'을 채택했다.
한미약품이 최근 선보인 1회용 포장 '눈앤점안액'도 무방부제 제품으로 '카복시메칠셀룰로스(carboxy methyl cellulose)'가 주성분이다.
눈앤점안액은 일반의약품이면서도 1회용 단위로 무균 포장돼 있어 재사용에 따른 오염 위험이 아예 없다.
한국알콘이 이달 출시한 '카이닉스'는 히알우론산 성분의 무방부제 인공눈물로 전문의약품이다.
1회용 포장은 아니지만 한 번 개봉하면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밖에 미국계 안과기업 앨러간의 전문의약품 '레스타시스'는 '사이클로스포린'이 들어 있어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인공눈물 제품 출시가 활발한 것은 렌즈 사용이나 근시교정 수술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황사 등 환경오염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 안과팀 김완기 프로덕트매니저는 "인공눈물 시장은 최근 3~4년 동안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1회용 포장의 경우 매년 6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