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아이슬란드 가수 비요크가 중국 공연도중 '티베트'를 외쳤던 사건과 관련, "이번 일이 다른 해외가수의 중국 공연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같은 입장은 이 일을 계기로 한동안 해외 가수의 중국내 공연에 엄격한 제한이 가해져 공연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문화부 저우허핑(周和平) 부부장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미디어센터에서 문화예술분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일은 하나의 개별적인 사건일 뿐 이로 인해 해외가수의 중국공연, 특히 올림픽 기간의 공연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우 부부장은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중국에서 공연하는 연예인이면 누구나 중국내 법을 따라야 한다"고 전제하고 "비요크는 중국의 법규를 위반하고 중국인의 감정을 크게 상하게 했기 때문에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평소 여러 국가와 민족의 독립운동에 관심을 기울여 온 비요크는 지난 2일 상하이 공연에서 자신의 곡 '디클레어 인디펜던스(Declare Independence)'를 열창한 이후 "티베트, 티베트'를 외쳐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문화부는 공연 이후 성명을 내고 비요크의 공연 중 행동이 "중국의 법률을 어겼으며 중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저우 부부장은 홍콩 연예인의 누드사진 파문과 관련,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주는 이같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돼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해당 연예인의 중국내 활동 금지설과 관련해서는 "이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어떤 좋은 작품에 출연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해 사실상 당분간 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비요크 사건, 해외가수 공연에 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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