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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검팀, 이르면 내일 김용철 변호사 소환

<앵커>

이른바 '삼성 떡값'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이르면 내일(8일)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 특검팀은 이르면 내일 김용철 변호사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담당 수사 검사가 어젯밤 김 변호사와 통화해 주말쯤 출석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특검보는 또 김 변호사가 출석하면 돈이 오갔다는 주장을 충분히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사에 필요한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변호사는 일단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게 되지만, 조사 내용에 따라서는 뇌물을 전달한 피의자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 변호사가 직접 금품을 건넸다는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통상적인 수사 방법에 따르겠다고 말해, 김 변호사를 조사한 뒤 김 후보자도 소환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사제단이 지난해 11월 삼성 관리대상으로 지목한 임채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사 3명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분식 회계 의혹과 관련해, 어젯밤 삼일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감사조서를 넘겨 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은 이재용 전무의 'e삼성' 등 인터넷 계열사의 지분을 사들인 이재환 전 삼성벤처투자 사장을 불러 매입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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