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나이들면 여성보다 남성이 시를 많이 읽는다

중년이 되면 남성이 여성보다 시를 더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2005~2007년 3년간의 시집 판매량을 분석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의 경우 시집을 산 전체 고객수는 남성이 2만4천47명, 여성이 3만4천255명으로 여성이 많았다.

연령대별 구매고객 비율은 ▲14~19세에는 남성 27.7%, 여성 72.3%로 여성이 압도적이었던데 이어 ▲20~24세 남성 27.2%, 여성 72.8% ▲30~34세 남성 42.1%, 여성 57.9% ▲35~39세 남성 42.9%, 여성 57.1%로 남녀 차이가 줄어들었고 ▲45~49세를 기점으로 남성이 51.1%, 여성이 48.9%로 남녀 비율이 역전했다.

이후 남녀 격차는 계속 벌어져 ▲55~59세 남성 67.1%, 여성 32.9% ▲60세 이상에는 남성 77.7%, 여성 22.3% 로 10~20대 때의 남녀 비율을 뒤집은 것과 비슷했다.

이런 추세는 2005년과 2006년에도 유사했다.

2005년부터 3년간 시집 구매자수는 해마다 감소했으나 2005년 대비 2007년 남성구매자의 감소율은 8.9% 에 그친 반면 여성구매자의 감소율은 16.6%였다.

교보문고 신길례 북마스터는 "매장에 있으면 연령대가 높은 남성들이 '한국의 명시'같은 시를 많이 찾는 것을 볼 수 있다.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감성이 풍부해져 시를 많이 읽는 반면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건강관련 도서같은 실용서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교보문고측은 40대 중년의 남성은 호르몬 변화로 감수성이 풍부해지면서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기를 계발하기 위해 시집을 찾는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교보문고가 집계한 시집부문 연간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류시화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 2005년, 2006년, 2007년 3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