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부진했던 소비도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경기 전망,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월 경기는 상승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수출이 늘며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월보다 11.8% 증가했습니다.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호조로 서비스업 생산도 7.7% 늘었습니다.
하강곡선을 그리던 소비도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경기 호조를 이끌었습니다.
[이태성/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소비재 판매는 신차효과 등에 따른 승용차의 판매 호조와 설날 대비 수요증가 영향 등으로 지난달에 비해 2.5%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호조가 1월 한달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선행지표는 두 달째 뒷걸음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5.9%로 전달보다 1.1%포인트 떨어지면서 2003년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경영 여건 악화에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면서, 1월 설비 투자는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정형민/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미국 경기둔화가 시차를 두고 수출에 다소 영향을 미치겠고, 소비도 주가하락 그리고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중반대의 높은 물가상승률이 다섯달째 지속되는 가운데, 당장 2분기부터 경기가 하락 국면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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