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한 이후에도 다른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자녀 국적문제로 도마에 올랐던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난 2001년 미국 영주권자였던 부인 엄 모씨가 경기도 수원의 한 상가에 원정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엄 씨는 노후 대책용으로 구입했는데 영주권 취득으로 한국 주소가 말소돼 미국 주소를 써넣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5월 한과공장을 짓겠다며 사들인 뒤 아직도 공장을 짓지 않고 있는 경기도 포천의 신도시 개발예정지역 근처 인삼밭에 대해서는 인삼을 캐낸 후 개발하기로 땅 주인과 약속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주홍/통일부장관 후보자 : 부부교수 둘이 25년째 해서 재산이 30억대 된다는 것이 그렇게 크게 심판받을 일은 아니잖아요.]
불법농지 매입 의혹이 제기된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주식투자로 손해를 본 뒤 지난 2002년 3월 문제가 된 경기도 김포 일대 논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모씨/박은경 후보자 땅매매 알선자 : 많이 손해를 봤다고 하기에 땅은 거짓말을 안 하니까…주식은 변동이 많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동산) 쪽이 어떻겠습니까,
(그랬더니) '그럼 자네가 좀 알선해주라' 그래서 그걸 내가 알선해준 거예요.]
박 후보자는 또 지난 2002년 동계올림픽 유치작업이 시작되면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던 강원도 평창에 84㎡짜리 아파트도 구입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함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인 명의로 된 일본국채 매입대금의 출처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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