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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덕실마을 "대통령 배출 뿌듯합니다"

온통 축제 열기…영호남 화합잔치도 마련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날인 25일 대통령 고향마을인 포항 덕실마을 주민들은 "마을 최대 경사"라며 하루종일 잔칫집 분위기를 보이는 등 포항지역이 온통 축제 열기로 달아올랐다.

취임식날인 이날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실마을에는 주민들과 함께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려는 관광객 수천명의 발길이 이어져 마을을 둘러보고 실물크기의 대통령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주민들은 관광객들을 위해 1천명분의 떡국을 만들어 나눠주고 들뜬 기분으로 오전 11시부터 마을회관 앞에 설치된 200인치 대형 멀티비전 앞에서 취임식을 시청하며 '자랑스런 대통령'이 되기를 기원했다.

또 덕실마을로 이어지는 길이 3㎞의 진입로에는 '포항시민과 함께 국민성공시대 개막', '대통령 도시 글로벌 포항'이란 깃발이 태극기와 함께 내걸렸고 마을 입구와 7번국도변 안내팻말에도 '당선인'이 아닌 '대통령'으로 바뀌었다.

덕실마을이장 이덕형(55)씨는 "대통령 고향마을이라는 주민들의 자부심으로 가슴이 뿌듯하다"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으로 국민들에게 존경받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사촌형수 유순옥(75)씨 등 마을주민 14명은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아 이날 새벽 버스편으로 서울로 출발했다.

이와함께 오후에는 마을에서 전남 신안군 하의면 새마을부녀회장 등 11명과 흥해읍 새마을부녀회원 50명, 거제시 장목면 새마을부녀회원 10명 등 전직 대통령 고향마을 대표들이 지역특산품을 교환하고 우의를 다지는 영.호남 화합잔치도 가졌다.

포항시도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경축행사를 곳곳에서 열었다.

포항시내 주요 도로변에는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과 배너기 900여개가 내걸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취임식 전날인 24일 저녁에는 포항시 주최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각급 기관단체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기가수와 유명 성악가, 합창단 등이 공연하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경축 음악회'가 열렸다.

공연장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화합과 성공을 기원하는 '성공 이명박, 성공 대한민국, 성공 포항시' 구호 제창과 영일만 친구를 합창하고 성공 대통령을 기원하는 배너기 하강과 희망의 종이비행기를 날려 대통령 취임을 경축했다.

취임식날도 시내 일원에서 농악대를 앞세운 축하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포항역 일대에서 농악놀이와 풍선 2008개 날리기에 이어 11시부터 시민들이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취임식을 시청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가 주최하는 경축행사에는 소외계층을 포함한 지역의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지역민의 자긍심과 함께 지역이 화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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