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70대가 우연히 찾아낸 사진의 주인공이 마릴린 먼로인 것으로 착각한 한 '먼로 전문가'가 사진 속 여성이 팝스타 마돈나로 밝혀지면서 주위의 웃음을 사고 있다고 영국 BBC가 20일 웹사이트에서 보도했다.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로런스 니캐스트로(73)씨는 포스터 크기의 여성 누드사진 한 장을 찾아냈다.
사진 속에는 나체의 백인여성이 하이힐을 신고 입에는 담배를 문 채 핸드백을 들고 길 위에 서서 취한 포즈가 담겨 있었다.
아내 필리스와 함께 4개월 간이나 이 사진을 연구(?)한 로런스는 1962년 당시 자신이 뉴욕에서 운영하던 휴게소를 들른 한 손님이 놓고 간 사진이라는 나름의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사진 속 여성의 '정체'가 못내 궁금했던 로런스 부부는 '먼로 전문가' 크리스 해리스에게 감정을 의뢰, 이 사진이 먼로 사진이라는 확답을 받았다.
한편 '놀라운 사진'을 발견한 해리스는 오랜 기간 묻혀 있던 먼로의 사진을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해리스는 그러면서 일부 기자들에게 회견 때 발표할 내용을 슬쩍 흘리기도 했다.
기자들은 그러나 사진 속 주인공이 먼로가 아니라 1992년 출간된 마돈나의 저서 '섹스'에 실린 마돈나 본인의 사진이라고 지적했다.
주위의 웃음거리가 된 해리스는 "기자들이 옳았다. 사진 속 주인공은 마돈나였다"며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그런데 마돈나는 진짜로 먼로와 닮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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