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이볜 대만 총통 측근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민간 방위산업체가 지난달 조용히 문을 열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 르고 있다.
자유시보를 비롯한 대만 언론은 천 총통 측근들의 주도로 군수물자 거래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민간 군수업체 '타이완 다전'이 지난 달 설립됐다고 15일 보도했다.
타이완 다전엔 대만 국방부가 9천만 대만달러의 자본금을 투입한 것 외에도 대만 중국철강 자회사인 중강기계와 대만의 최대 통신업체인 중화전신 자회사가 각각 5천만대만달러와 3천만 대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총통의 측근으로 이 회사의 사장을 맡은 우나이런은 "무기 거래를 담당했던 경제부의 공업협력센터가 오랫동안 제구실을 못해왔기 때문에 별도의 회사를 신설하게 됐다"면서 "현재 외국업체와 협상중인 계약이 있다"고 말했다.
천 총통 측근들이 주축이 된 무기거래업체가 설립되자 정치권 일각에선 천 총통이 군수산업을 장악, 퇴임후 무기거래상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민당 의원들은 "천 총통 정부가 서둘러 무기거래업체 설립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 오는 5월 20일 총통 임기 만료 전에 국방예산을 모두 투입해 앞으로 수년간의 군수물자 구매 거래를 장악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 방위산업체의 천 총통에 대한 비밀 정치헌금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시보도 논평을 통해 "천 총통의 오른팔인 추이런 행정원 부원장의 주도로 우나이런을 사장으로 영입한 것은 단순히 대만과 미국간 무기거래의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