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욕리포트] '워렌버핏 효과'로 미 증시 상승

<앵커>

워렌 버핏 효과로 밤사이 미국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급등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오늘(13일) 주가가 상승한데는 '예상치 못했던 호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뜻밖의 호재들이 겹쳤습니다.

먼저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지금 신용 등급 강등 위기에 처해있는 채권보증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800조 원 규모의 미국 지방채에 대한 재보증을 하겠다' 이렇게 나선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채권보증업체들의 부실이 금융 회사들의 부실로 곧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상당히 불안했는데, 워렌 버핏이 이렇게 직접 나서준다는 것은 상당한 호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30일간 주택 차압 동결을 골자로 하는 서브프라임 모기기 대책이죠?

모기지 대책을 발표한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기 시작한 미국 증시는 한때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급등 했지만, 장 막판에 상승 폭을 상당히 줄였습니다.

요즘 미국 증시에는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들어섰다' 이렇게 판단한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주가가 좀 오르면 곧바로 이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데로 유럽 각국 증시는 이같은 미국발 호재로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지금 미국 경제가 아직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헤매고 있는데, 또 다른 한쪽에서는 신용카드 대란을 예고하고 있을 정도로 미국 경제는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또 최근 국제 석탄 가격도 오르고 있는데 이게 중국의 영향이 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주에 블랙홀이 있다면 지구에는 중국이라는 블랙홀이 있는것 같습니다.

13억 인구의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경제 발전을 하면서 지구촌의 모든 자원을 블랙홀처럼 다 빨아들이고 있는 느낌입니다.

석유와 주요 광물 가격을 올려놓은 중국이 이제는 국제 석탄 가격의 급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석유도 많이 나지만 석탄도 상당히 많이 나기 때문에 불과 2년 전까지만해도 주요 석탄 수출국이였습니다.

이러던게 지속적인 경제 발전 속에 자체 석탄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부터 수출량보다 수입량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문에 석탄 가격이 거의 두배나 폭등했는데, 아시는대로 지난달에 중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지 않았습니까?

중국 정부가 앞으로 최소한 두 달간 석탄 수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석탄 가격이 또다시 30% 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불과 1년 전만해도 메트릭 톤당 50달러하던게 지금은 12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물론 이렇게 국제 석탄 가격이 급등하는데는 공급면에서 볼 때 또 다른 주요 석탄 수출국인 호주의 홍수같은 다른 요인들이 겹쳤고, 수요면에서도 인도와 브라질같은 개발국가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도 원인이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발 석탄 대란이 어쨌든 세계 경제에 또 다른 짐을 지우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석탄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는 있지만, 새로운 탄광이나 유전이 개발되지 않는다는 가정아래 지금같은 속도로 계속 쓰면 석유는 42년 쓸 양 밖에 안남았지만, 석탄은 앞으로도 150년을 쓸 수 있을만큼 양이 남았을 정도로 매장량은 풍부하다고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