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가을을 알리는 비소식과 함께 까치살무사와 무당거미를 볼 수 있었다. 무당거미는 금색 거미줄로 흩날린 집 보수공사에 한창이었고, 동면 전 까치살무사는 젖은 몸을 말리기 위해 길가로 나왔다. 신경 독으로 물린 후 일곱 걸음도 때기 전 죽는다 하여 칠점사라고도 불리는 맹독을 지닌 까치살무사. 위협적인 까치살무사를 만나본다.
과거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보기 힘든 쇠똥구리와 보라금풍뎅이. 반가운 비에 배설물이 먹기 좋게 촉촉해졌는데 이들이 먹고 있는 것이 바로 산양의 배설물. 그 옆에 산양의 발자국도 있다. 그렇다면 이 어딘가에 산양이 서식한다는 이야기? 산양의 추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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