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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선착장서 예인선 '풍덩'…기름 유출돼

<앵커>

경기도 화성에서 예인선 한 척이 전복돼 배에 남은 연료가 바다로 유출됐습니다. 해경과 주민들은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 한 척이 바닥을 보이며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주변엔 배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검은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밤 10시 쯤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선착장에 정박해 있던 77톤 급 예인선이 바닷물이 빠지면서 중심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해경은 배에 남아 있던 연료 5톤을 재빨리 빼낸 뒤 선박을 바로 세웠습니다.

하지만 그제 낮 사고 선박은 선착장 부근에서 엔진 고장으로 다시 전복됐습니다.

[해양경찰서 직원 : 수리를 하라고 했는데 그 선주가 어선을 이용해서 예인을 하다가 다시 얹힌 거죠. 운전 항해 미숙으로...]

주민들은 사고 선박 주변에 오일 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하루 종일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화성시는 기름이 150리터 정도 유출됐지만 벙커 A유는 덩어리가 생기지 않아 오염도가 낮으며, 인근에 양식장이 없어 큰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선박 소유주와 항해사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과실이 드러나면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서울 영등포역에서 회사원 35살 박모 씨가 승강장에 진입하던 화물열차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인적이 드문 승강장 입구에 앉아 있다 변을 당했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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