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타르덩어리', 해류타고 제주 다려도 해안까지

<앵커>

태안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로 인한 타르 덩어리들이 해류를 타고 350km 떨어진 제주 해안가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JIBS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에서 5백 미터 가량 떨어진 무인도 다려도입니다.

해안가 갯바위 곳곳에서 시커먼 타르 덩어리들이 발견됩니다.

이틀전부터 타르덩어리가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수거한 양이 7킬로그램 정도로 적은 양이라, 어장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해경과 제주시는 다려도 해안가에 묻은 타르 덩어리를 제거하고 긴급 성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제주해경은 타르덩어리가 해조류와 섞여 빠른 조류를 타고 이곳까지 밀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창운/제주해양경찰서 과장: 지금 이 타르는 분석해봐야겠지만 추자도 부착된 타르와 굉장히 유사하고.]

제주시와 제주해경은 제주연안에서 지난 4일 추자도에서 타르덩어리가 발견된데 이어 제주 연안까지 밀려오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도 타르덩어리가 유입됐는지 긴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추자도 일대에만 집중됐던 해상 예찰을 제주 북부지역 연안으로 확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