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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금속활자본 직지 세계에 알렸다

프린스턴대 홈피 동해·일본해 병기도 이끌어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www.prkorea.com)가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성공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10일 "지난해부터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협력해 해외 유명 정보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직지의 가치와 의의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며 "현재 정보사이트인 '디드 유 노우'(www.didyouknow.cd)와 아이들을 위한 역사 포털사이트인 '히스토리 포 키드'(www.historyforkids.org),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en.wikipedia.org) 등에 직지의 가치를 인정하는 내용을 추가시켰다"고 밝혔다.

반크는 이들 사이트가 구텐베르크만 소개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일일이 편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 사이트 관리자들로부터 관련 내용을 고치겠다는 답변을 끌어냈고, 현재 해당 사이트에서는 수정된 내용이 실려있다.

'디드 유 노우'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인 직지는 금속활자로 만들어져 있다. 이 책은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78년 앞선다"는 내용을 추가했고, '히스토리 포 키드'는 "한국의 목판 인쇄물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다"고 정정했다.

또 '위키피디아'는 "유네스코가 직지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내용을 삽입했다. 유네스코는 2001년 국보 제303호인 승정원일기와 함께 직지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반크는 직지를 알리기 위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홍사 사이트를 구축했고, 영어판 홍보 책자와 교육용 엽서를 만들어 세계 각국의 도서관이나 출판사, 학교, 교육기관 등에 보냈다.

박 단장은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아직도 구텐베르크를 최고(最古) 활자본으로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서조차 직지를 다루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올해는 본격적인 직지 세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크는 미국의 명문 대학인 프린스턴대 웹사이트(etcweb.princeton.edu)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는 성과를 얻어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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