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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BBK 특검' 오늘 임명…수사 불투명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 당선자의 BBK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오늘(7일) 임명합니다. 하지만 특검법 위헌 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심리중이어서 특검 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대법원장이 추천한 특별검사 후보 가운데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합니다. 

대법원장은 지난 3일, 이흥복 변호사와 정호영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현재까진 서울고등법원장 출신인 정호영 변호사가 특검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명된 특검은 앞으로 7일 동안 특검보 임명을 요청하고 사무실을 구하는 등 수사 준비 작업을 마쳐야 합니다.

하지만 특검 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헌법재판소가 이명박 특검법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한 심리를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헌법재판소가 특검법에 위헌요소가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특검 수사는 곧바로 중단됩니다.

헌법재판소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건을 전원재판부로 넘겨 신속하게 기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한 재판관은 대법원과 국회 법무부로부터 답변서를 받는 일정 등을 감안해 이 달 중순쯤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지 결론이 내려질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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