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3일 "국민 여론도 수렴않고 과욕을 부려 밀어붙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국민 여론을 수렴하면서 중요 정책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면서 차근차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서 "대운하 문제를 여론 수렴도 않고 밀어붙이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수위가 조급하게 서두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충분히 시간을 두고 검토하고 연구해 왔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차근차근 꼼꼼히 살펴보는 입장으로, 속도내는 것 하고 서두르는 것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날부터 시작된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와 관련, "인수위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지나치게 위축된다든지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호남지역 대설 피해에 대해 "새 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피해 상황도 잘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건 등과 관련해서는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해서 국민이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나 대책을 준비하는 인수위가 됐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김형오 부위원장은 전날 교육부 업무보고와 관련, "일부 언론에서 혁명적 변화 운운하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자는 것이다. 이때까지 잘못된 것을 바로잡자는 것"이라면서 "교육부는 기능개편에 따른 변화를 오히려 주도하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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