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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키스탄 혼란 속 '지구촌 핵테러' 우려

<8뉴스>

<앵커>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에 미국이 속을 끓이고 있습니다. 대테러전 계획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될 뿐더러 미국으로선 파키스탄이 지닌 핵무기도 걱정입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군사정권이지만 미국의 대테러전에 협조해 온 무샤라프와 야당 지도자로 친미성향인 부토 여사.

미국은 그동안 부토의 귀국과 총선 출마, 그리고 두 사람의 협상을 종용해왔습니다.

이들을 통해 정국을 안정시킨 뒤 파키스탄은 물론 이웃 나라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테러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파키스탄의 정국이 최악의 상태로 빠져들면서 미국의 대테러전략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정국 안정과 폭력시위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파키스탄 국민들은 부토 여사가 목숨 바쳐 지키려고 한 민주화 절차에 따라주시길 촉구합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미 총선거부를 선언했고, 무샤라프 대통령은 치안유지를 명목으로 다시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을 틈타 파키스탄의 핵무기가 파키스탄 전역에 산재해 있는 알카에다나 탈레반 같은 테러집단의 수중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금값이 치솟고 뉴욕증시가 떨어진 것은 파키스탄 내 핵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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