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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총리, 오늘 방중…중·일관계 봄날 맞나

<앵커>

일본 후쿠다 총리가 오늘(27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중일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도쿄,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후쿠다 총리는 오늘 베이징에 도착해 내일 후진타오 주석,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핵심 지도부와 연달아 회담을 갖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중국 지도부와의 회담 외에도 베이징 대학 강연, 공자묘 방문 등, 중국에 만연해있는 반일 감정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일정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임 이전부터 친중국파로 분류돼온 후쿠다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으로 역사 문제,교과서 문제로 갈등을 거듭해온 양국 관계가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나라 사이의 FTA, 즉 자유 무역 협정 체결 논의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양국 경제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 일본 국왕이나 왕세자 등 일본 왕실의 고위인사가 방문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다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은 방문 시기와 일정 면에서 일본측에서는 외교적 파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후쿠다 총리의 이번 방중은 고이즈미,아베 정권 시절 대미 외교 일변도로 동북아에서 외교적 고립을 자초했던 일본이 외교적 균형을 회복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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