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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올 겨울 어떻게 나나…어민 지원 시급

<앵커>

태안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20일을 넘기면서 복구는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어민들의 한숨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생계수단이 끊긴 어민들은 이번 겨울 나기조차 버거운 상황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기름찌거기가 뒤덮힌 태안군 이원면의 한 굴 양식장.

이곳에 기대 평생을 살아온 마을 주민들에겐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입니다.

어민들은 당장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지만 방제도구를 제외한 실질적인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이 온통 복구 작업에만 쏠려있다 보니 생계 대책은 뒷전으로 밀렸기 때문입니다.

[이용우 어장/태안군 이원면 관1리 : 바다도 새카맣게 탔지만, 우리 주민들이 더 새카맣게 탄 그 속을 참 보기가 안타깝습니다.]

마을에선 집집마다 난방비가 없어 아궁이를 다시 지피고 있는 상황.

당장은 어떻게 버틸 수 있겠지만 이대로 추운 겨울을 날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어민들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서라도 선보상 후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진태구/태안군수 : 보상을 받기 어려운 부분도 많이 있을 걸로 예상이 됩니다. 그랬을 때는 정부가 특별법으로 그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제도 장치를 만들어야 될 걸로  생각이 듭니다.]

언제 회복될지 모를 재앙으로 생계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계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체제 정비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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