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올 한 해 예금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했지만 대출 금리는 거의 올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11월 이후 시장 금리가 급등하자 저축은행들도 서서히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은행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은행들의 평균 대출 금리는 연 10.98%로 작년 말에 비해 0.04%포인트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 10월 말까지 양도성 예금증서, CD 금리는 연 5.35%로 0.49%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저축은행권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연 5.50%에서 연 6.54%로 1.04%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의 대출 확대에 밀려 저축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올리지 못한 반면 증시로 이탈하는 자금을 붙잡기 위해 예금 금리는 큰 폭으로 올려야 했다"며 "저축은행들의 예대마진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1월 이후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자 저축은행들도 대출 금리인상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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