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병을 살해하고 총기를 강탈한 용의자가 잡히면서 사건이 일단락됐습니다만 현지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특히 범인이 총기를 숨기고 차량을 불태운 곳이 화성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요.
이 기자, 마을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과거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불안감을 주민들이 아직까지 떨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번 총기강탈사건까지 화성을 무대로 벌어지자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시죠.
어제(17일) 진행된 총기강탈사건 현장검증입니다.
피의자 조 모씨는 강화도에서 초병을 살해하고 총을 빼앗은 뒤 화성 수촌리에 있는 자신의 작업실로 향했습니다.
이곳에 총기를 숨긴 뒤 5km 정도 떨어진 풍무교 근처 논으로 가서 범행에 쓰인 차량을 불태웠습니다.
어제 현장검증에는 주민 20여명이 나와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봤습니다.
[김경태/화성시 어은리 : 말만 들어도 무서운데 나는 또 오늘 현장검증한대서 여기까지와봤는데 진짜 사람 쳐다보니까 너무 무서워요.]
이러다보니 아예 주민들이 나서 자치적으로 방범 순찰 활동까지 벌이는 곳도 많습니다.
[송홍석/화성시 사창1리 : 어디가실 때는 혼자 다니지 마시고 꼭 저희들한테 연락을 주시던지 아니면 그 마을의 대표이장들한테 꼭 홍보를 해서..]
오죽하면 이러겠냐 싶습니다.
마음 편히 자녀들 키우고 밤거리도 맘대로 다닐 수 있기를 화성시 주민들은 무엇보다 절실히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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