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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특검' 대치 이틀째…탄핵안 자동폐기

<8뉴스>

<앵커>

한편 어제(14일) 이명박 특검법안을 둘러싸고 거칠게 충돌했던 대통합신당과 한나라당은 오늘도 국회에서 대치를 계속했습니다. 월요일인 모레 또 한번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부터 본회의장을 점거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출입구를 폐쇄한 채 이틀째 한나라당 의원들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한나라당 의원 40여 명은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BBK사건 수사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처리 시한인 오후 2시 10분을 넘겨 자동 폐기되자 농성을 풀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모레 임채정 국회의장이 특검법안을 직권상정할 경우, 강력 저지하고 의장 사퇴결의안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의장으로서의 권한을 포기하는 그런 행동이죠. 월요일에 국회의장 사퇴권고결의안을 우리 한나라당 전 이름으로 내고자 합니다.]

신당측도 모레까지 계속 본회의장을 점거해 반드시 특검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월요일에 반드시 특검법을 처리할 것입니다. 국회의장께서도 월요일에 직권 상정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결국 모레 국회에서는 이명박 특검법 처리를 놓고 신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대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그제 이명박 후보를 비방하는 불법 유인물이 검찰에 압수된 데 이어, 이번에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불법 유인물이 선관위에 적발됐습니다.

신당측은 한나라당이 일요일인 내일 교회와 지하철 등지에서 배포하려던 유인물이라고 주장했지만 한나라당은 당 차원에서는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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