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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클럽서 '무차별 총격'…8명 사상

<8뉴스>

<앵커>

미국에 이어서 일본에서도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저녁에는 스포츠클럽에 괴한이 난입해서 수영장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쯤 나가사키 현 사세보 시의 한 스포츠클럽에 산탄총을 든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괴한은 어린이들이 수영을 하던 수영장에 총을 난사한 뒤, 사무실로 대피한 수영 강사를 뒤쫓아가 총을 발사했습니다.

이 사고로 26살의 여자 수영 강사와 복도에 있던 남자 손님 등 2명이 총격에 숨졌으며, 어린이 2명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스포츠클럽 관계자 : 용의자는 로비를 통해 들어와 총을 난사하고, 사무실에도 총을 발사했습니다.]

용의자는 몇시간 뒤 현장 부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자 손님과 용의자가 친구였다는 점을 중시해 이들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도쿄 도심에서 폭력단 간부가 총에 맞아 숨진데 이어 4월에는 나가사키 현직 시장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등 올 한해 일본에서는 54건의 총기 사고로 19명이나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총기 허가 제도를 재검토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치안 안전 국가 일본이 잇따르는 총기 사고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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