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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포기 없다' 1.25kg 미숙아 심장수술 성공

<8뉴스>

<앵커>

겨우 1250g, 몸무게가 일반 신생아의 3분의 1도 안되는 미숙아의 심장을 수술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국내 심장수술 기록 사상 가장 작은 미숙아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임신 7개월만에 태어난 미숙아입니다.

가슴에는 수술 자국이 선명하지만 배냇짓을 하는 등 여느 아이와 다름 없습니다.

이 아이의 몸무게는 정상의 1/3정도인 1,250g, 국내 심장 수술 기록사상 가장 작은 미숙아입니다.

[이현주/서울대병원 소아과 교수 : 몸무게가 증가하고 있고 또 먹는게 가능할 뿐 아니라 자발 호흡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극히 정상적인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장기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미숙아의 심장 수술에 성공한 것은 지금까지의 방법과는 달리 수술 중에 잠시라도 혈액 순환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웅한/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교수 : 뇌혈류를 유지하면서 수술을 했기 때문에 뇌에 대한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가운데 일부는 심장병이라는 이유만으로 버림을 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문의들은 포기하지 않고 수술할 경우 정상으로 성장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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