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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대표 "단일화해도 대선승리 어려워"

이인제 후보 반대도 단일화 실패요인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13일 "단일화가 되지 않은 것은 (단일화를) 한다고 해도 대선 승리 가능성이 없는데다 당 후보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단일화를 한다고 해도 (사실상) 대선 승리가 어렵다고 판단한 점이 단일화 실패의 요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일화 실패의 요인 3가지로 이인제 후보의 반대, 대선 승리 불가능, 민주당 중도개혁 이념 훼손 등을 들었다.

박 대표는 이어 "대선 이후 호남지역을 대변할 정당은 역시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이번 재보궐 선거(단체장.지방의회)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표의 이날 발언은 당 통합과 후보 단일화가 물 건너간 상황에서 사실상 대선을 포기한 발언으로, 단일화 불발의 책임을 외부로 돌리고 일단 전남지역 단체장 등 재보궐 선거에 주력한 뒤 향후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신당도 대선 실패 이후 정 후보의 위상이 급격히 추락하고 결국 호남을 대표할 세력으로는 50년 전통을 가진 민주당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각에서 일었던 한나라당과의 연대설에 대해 "군사정권을 계승한 정당과 정통 민주세력인 민주당과의 연대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이라며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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