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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준비하고 번호판도 위조…계획 치밀했다

<8뉴스>

<앵커>

보시는 것처럼 이번 범행은 대단한 전문가가 치밀하게 준비해서 저질렀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군경 합동 수사본부도 이 점에 주목하며 범인을 쫒고 있습니다. 합동 수사본부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네, 인천 강화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자, 지금은 어떤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용의자 몽타주를 작성해 공개수배에 들어간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우선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범행 현장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과 모자를 확보해 DNA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경은 또, 용의자가 지난 10월 서울 강남에서 다른 차량을 훔쳤던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수사 기록과 증거품을 토대로 신원을 쫒고 있습니다.

특히 이 차량에서 찾아낸 면장갑에서도 DNA를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또, 어젯(6일)밤 범행 뒤 용의자가 차에서 떼어낸 대리운전 글자 조각을 확보해 지문 분석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예상 도주로에 대한 CCTV 확인과 주변에서 사용된 휴대전화들에 대한 분석 작업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군경합동수사본부는 범인이 운전석에서 내려 혼자 격투를 벌인 점과 목격자들의 진술로 봤을 때 아직까지는 단독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근무 교대 시간의 병사들을 노려 준비한 흉기를 사용한 점이나 차량 번호판도 위조한 점 등으로 미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범인이 실탄 말고도 파괴력이 엄청난 수류탄 1발과 유탄 6발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추가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군경합동수사본부는 범인이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병원이나 약국에서 치료를 받았을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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