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삼성 측에 차명계좌와 관련된 협박 메일 보낸 직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났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최근 언론에 거론된 특별검사 후보에 대해 부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감찰 본부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인물은 전 삼성증권 과장 박 모씨입니다.
박 씨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100여 개의 삼성그룹 차명계좌가 있다며 삼성 증권 측에 협박 메일을 보냈습니다.
검찰은 삼성증권 감사실을 압수 수색하면서 박 씨의 협박 메일을 발견했으며 그동안 관련 계좌들을 추적해왔습니다.
검찰은 박 씨를 검거하는 대로 차명 의심 계좌의 개설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그룹 임원 명의로 된 다른 차명 의심 계좌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감찰본부의 김수남 차장검사는 삼성이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관리한 실체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삼성그룹 관계자들을 추가로 출국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용철 변호사는 최근 특별 검사로 거론된 검찰 출신 인사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김용철/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 요즘에 언론에 거명되는 분들을 보면 검찰의 고위직 출신들이 거명이 돼요. 삼성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는 것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관여한 일도 있고….]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대한 변호사 협회를 방문해 김 변호사의 입장을 전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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