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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필요" 광주 구의원에 문자메시지 사기

광주에서 기초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문자메시지 사기가 신고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주 서구와 북구, 남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문자메시지 사기를 당했다'고 신고하거나 수사를 의뢰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들 구의원은 지난 2일 동료의원의 이름으로 '급전이 필요하니 돈을 입금해달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며 서구 의회의 한 의원은 요구받은 돈을 계좌로 송금했다.

문자메시지는 대부분 지난 2일 오후에 보내졌으며 제3자 명의로 된 계좌번호를 알려주며 현금 300만 원을 입금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구의회 사정을 잘 아는 듯 상임위원회 위원장에게는 위원장과 가까운 간사 의원의 이름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시각, 계좌번호, 요구한 액수가 같은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문자메시지에 적힌 계좌번호 등을 토대로 범인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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