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후보의 측근 김백준 씨가 김경준 씨의 유령회사와 100억 원 가까운 돈 거래를 했다고 대통합민주신당이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가 주가조작에 개입한 증거라는 주장인데, 이 후보 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이 이명박 후보의 최측근 김백준 씨의 계좌 거래 내역이라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정 의원은 김씨가 워튼이라는 회사에 98억 원을 빌려줬고, 같은 달 이 돈이 EBK 증권으로 입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워튼은 김경준 씨가 주가조작에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유령회사입니다.
[정봉주/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페이퍼컴퍼니의 존재를 알았다고 하는 것은 '김백준 씨가 주식 공모에 관여하고 있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 측은 돈을 송금한 계좌가 김백준씨의 개인 계좌가 아니라 법인 계좌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경준 씨가 법인 계좌를 관리했다는 겁니다.
이 후보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정 의원을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LA에서도 이 후보 측과 김경준 씨 측이 서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부딪혔습니다.
다스의 미국 변호인들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미국 법원 제출 자료입니다.
2001년 2월 28일 소유주가 BBK인 외환은행 계좌에서 49억여 원이 이명박 시장에게 넘어간 것으로 돼 있습니다.
계약 체결 당시 이 후보는 서울시장이 아니었지만, 재판이 열리던 2년 뒤에는 서울시장이었습니다.
김경준 씨는 이 서류를 근거로 BBK와 아무 관련 없다는 이 후보 해명은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다스 변호인들은 잘못 번역된 서류라며 예금주 'BBK'와 이명박 '시장'이라는 직함이 적혀 있지 않은 한글 원문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김 씨가 번역이 잘못된 사실을 알면서도 이 문서가 진짜인 양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 관계자는 이들이 제시한 공인 번역본에도 원본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다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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