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BK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씨의 부인 이보라 씨가 오늘(21일) LA에서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서명이 들어있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원본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경준 씨의 부인 이보라 씨는 BBK 등과 관련해 김경준 씨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사이에 체결한 이면계약서는 모두 4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중 한글로 된 1건은 이 후보가 BBK를 소유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약서이고, 영문으로 된 나머지 3건은 EBK증권중개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LKe뱅크와 김경준 씨, 이 후보 그리고 이뱅크코리아 증권 간의 계약서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계약서를 네 개로 나누어 작성한 것은 지주회사를 LKe뱅크로 유치하면서 각각의 회사들을 분리해 증권업 허가를 받은 뒤, 주주들 간의 이면 합의를 통해 증권사의 모든 주식을 이 후보의 LKe뱅크로 되돌리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기자회견 도중 이명박 후보의 친필 서명이 돼 있다고 주장하는 계약서 사본을 공개했지만, 배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보라/김경준 씨 부인 : 본인의 친필을 위장하기 위해서 변조된 사인을 하시거나, 아니면 아예 다른 사람을 시켜 사인을 해서 본인의 친필적이 아니라는 주장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 씨는 4가지 계약서의 사본이 이미 검찰에 제출돼 있고 원본은 오는 금요일까지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논란이 되고 있는 주식회사 다스의 실소유주도 이명박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장에는 당초 예상과 달리 김경준 씨 누나인 에리카 김 씨는 나타나지 않고, 부인 이보라 씨가 변호인 1명만 대동한 채 참석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