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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외고 시험문제, 학부모에게도 유출됐다"

<앵커>

김포외고의 입학시험 문제가 학원가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사전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문제를 넘겨받은 학부모가 여러 명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인 교사 이 모 씨가 학부모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학부모 42살 박 모씨와 자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메일 등을 추적한 결과, 이 씨가 지난 달 30일 새벽 박 씨에게 시험문제를 이메일로 넘겨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박 씨의 딸은 그날 아침에 치러진 김포외고 입학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교복업체를 운영하는 박 씨는 이 씨가 김포외고 학생부장이던 때부터 친분을 쌓아왔으며 지난해 2백80여 벌, 올해 5백여 벌의 김포외고 교복을 공급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긴급체포해 문제를 넘겨 받은 대가로 이 씨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 씨가 건네받은 정확한 문항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씨가 학원에 건네준 38문항과 비슷한 양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박 씨가 다른 학부모들에게도 문제를 유출시켰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서울 목동 M학원 원장 곽 모 씨에게 입학시험 문제를 넘겨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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