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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임채진 총장내정자 등 '떡값검사' 주장"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삼성 비자금 관련 세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와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등 3명이 이른바 삼성의 '떡값 검사'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제단은 회견에 불참한 김용철 변호사의 말을 빌어 "삼성그룹 계열사의 모 사장과 구조조정본부 팀장이 이들의 관리담당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사제단은 "검찰이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에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수사 교착 상태의 원인이 뿌리 깊은 유착관계 때문이란 점을 국민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명단의 일부를 공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제단은 또 "재작년 삼성 구조조정본부가 이재용 전무의 재산형성 과정을 담은 문건을 작성했다"며, 4페이지 분량의 문건 1건을 공개했습니다.

문건에는 지난 94년부터 99년까지 이 전무의 유가증권 취득 일자별 현황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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