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씨가 다음주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인 가운데, 미 연방 법원이 압류 상태인 김 씨 재산 가운데 일부를 풀어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방 LA 지방 법원이 BBK 주가 조작 사건 등과 관련해 압류된 김경준씨의 재산 2천6백만 달러 가운데, 40만 달러를 풀어줬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민사소송이 항소심에 계류중이어서 김씨의 압류 재산을 모두 풀어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지난달 5일 김경준씨는 미 정부가 압류한 자신의 재산을 풀어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었습니다
법원의 이번 조치는 계류중인 김씨 관련 민사 소송 진행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재산 동결로 인한 김씨측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측은 압류에서 풀린 재산을 변호사 비용 등으로 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검찰은 지난 2004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친형 등이 소유한 주식회사 다스가 김경준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자, 김씨 소유 부동산과 예금 등 2600만 달러를 압류했습니다.
그후 지난 3월 다스측이 민사소송에서 패하자, 법원은 김씨 재산에 대해 압류 해제 결정을 내렸다가, 다스측이 항소하자 재산 압류를 유지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김씨는 다음주 수요일을 전후해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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