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지만 고유가와 환율 급락이라는 대외 악재가 여전히 우리 경제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특히 달러화에 대한 우리 돈의 가치를 뜻하는 원·달러 환율이 오늘(31일) 장중 한때 800선으로 떨어져 수출기업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정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환시장 개장부터 가파르게 하락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9백선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장중 한때 원·달러 환율은 9백선 밑으로 미끄러지며 899원 60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장중에 그치기는 했지만 환율이 8백 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97년 8월 이후 10년 2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외환당국이 개입하면서 환율은 간신히 9백원 선에 턱걸이하며 어제보다 6원 30전 떨어진 900원 70전에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사흘째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던 국제유가는 상승세가 꺾이며 일단 진정 기미를 보였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3.15달러 떨어졌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하루만에 87.44달러로 내려 앉았습니다.
중동산 두바이유만 0.23달러 오르며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현재의 유가는 투기세력이 차익을 실현할 시점이라고 진단한데다 OPEC이 공급 확대 의사를 밝히면서 급등하던 유가를 진정시킨 것입니다.
남은 변수는 내일 새벽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인하 여부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달러화 가치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져 환율과 국제유가를 또 한번 출렁거리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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