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 과정에서 새 1만원권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농협 관계자는 31일 "전날 오후 8시50분께 경기도 성남중앙로지점에서 ATM으로 10만 원을 출금한 고객이 40여 분 뒤 인근 모란지점에서 일부를 입금하면서 위폐인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권 위폐를 판별할 수 있는 신형 기기인 만큼 ATM의 결함 여부를 검사한 결과 기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발견된 위폐는 앞면 색이 흐리고 뒷면은 아예 백지이며 크기도 작아 누구나 쉽게 위폐 여부를 구분할 수 있다.
한국은행 발권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위폐는 진폐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데 이번 위폐는 위조 수준이 매우 조악하다"며 "기기결함이 없다면 ATM은 지폐의 앞·뒷면은 물론 입·출금 과정에서 위폐 여부를 모두 가려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새 1만원권 위폐는 94장이 발견됐다.
관할 성남중원서 관계자는 "기기는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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