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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정아씨 사건은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8뉴스>

<앵커>

넉 달 가까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정아 씨 사건은 결국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일단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검찰이 구속했던 신 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두 사람을 오늘(30일) 구속 기소했습니다.

먼저,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언론의 의혹제기에도 떳떳하다며 개입 사실을 부인했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검찰 수사 두 달 만에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을 학력위조에서 비롯된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구본민/서울 서부지검 차장검사 : 후원압력 등 권력형 비리를 규명하여 오늘 구속기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에 대해 동국대 교수 임용 청탁과 기업 후원금 지원 압력 등 모두 네 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한갑수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신정아 씨가 광주 비엔날레에 감독으로 선임되도록 개입한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허위학력 의혹이 불거진 뒤 신 씨를 비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변 전 실장은 허위학력 문제로 신 씨가 사표를 내자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에게 협박성 전화를 걸어 휴직 처리해주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협박비슷한 그런 투의 굉장히 항의성 전화를 하게 돼서 사표수리가 안되고 휴직처리가 된거죠.]

신 씨는 가짜 예일대 학력 등을 위조해 동국대 교수와 광주 비엔날레 감독이 된 혐의와 함께 성곡미술관에 근무하는 동안 공금을 횡령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미술관에 후원금을 낸 10개 기업에 대해선 기업후원 문화를 위축시킬 수 있고 오히려 피해자일 수 있다는 이유로 불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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