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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 "대화로 풀자"…북일관계도 훈풍 부나

<8뉴스>

<앵커>

교착상태에 빠진 북일 관계를 개선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대북 노선을 강경자세에서 대화 노선으로 바꾸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무라 일본 외상은 "납치 피해자가 몇 명이라도 돌아온다면 사태의 진전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렇게 될 경우, 대북 재제를 해제하고 대북 지원에도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무라/일 외상 : (진전된다면) 일본도 그에 맞게 행동할 겁니다. 이는 북일 관계 개선을 위해 당연한 일입니다.]

대북 제재 해제의 조건을 일본 정부 고위 관료가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일본이 구체적 조건을 제시한 것은, 북일간 교착상태를 어떻게든 풀어보겠다는 후쿠다 총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아베 전 총리의 대북 강경책을 폐기하고 대화 노선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아사히 신문은 평가했습니다.

일본 측은 이미 이런 방침을 비공식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음 달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일 실무협의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일본에 귀국한 5명 이외에는 생존자가 더 이상 없다고 주장해 온 북한이 일본의 태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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