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의 한 농촌 마을.
아침부터 정육점마다 한우 고기를 찾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이곳에서 파는 소고기가 분명한 한우인데다, 맛이 좋고 가격도 일반 정육점 판매가격 보다 40% 가량이나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한우 황소가 3백g에 8천 원, 한우 암소는 3백g에 1만 4천 원으로 돼지고기 값에 맞먹습니다.
또 정육점에서 산 한우를 가지고 근처 식당으로 가서 상차림 비용 2천5백 원을 더 내면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도 있습니다.
[윤종표/서울 강동구 : 여기 고기는 속기지 않는다 이거지. 그런 믿음을 갖고 오는거지.]
이 마을이 이처럼 한우 소고기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중간 도매상 없이 축산 농가와 정육점 사이에 직거래를 통해 유통 절차를 줄인 덕분입니다.
농장 직거래 방식이기 때문에 소비자까지 오는 데 유통 마진은 불과 15%.
도축장에서 음식점까지 5~6단계를 거치면서 유통마진이 400% 에 이르는 일반 한우에 비해 가격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렴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한우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주말에는 평균 4천 명 정도가 전국에서 이곳을 찾습니다.
[최계경/강원영월 섭다리마을 회장 : 처음 시작할 때 5가구가 시작을 했는데 지금은 17매장으로 늘었고요, 올 연말까지 30개 매장. 내년까지 50개 매장 늘려서.]
이 작은 한우마을에서 두 달 동안 판매된 한우는 무려 150억 원어치.
내년 연간 매출을 1천2백억 원으로 잡고 있는 이 마을은 올해 말까지 대단위 한우 먹거리 타운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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