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 만리장성에서 사상 처음으로 서양의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무대에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5000년 중국 문화의 상징 만리장성이 화려한 조명을 받아 웅장한 자태를 뽑냅니다.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어벽이자 이념의 장벽이었던 곳이 사상 처음으로 패션쇼 무대로 변신한 것입니다.
그것도 서양의 명품 브랜드 패션쇼 무대라는 점에서 변신은 파격적입니다.
대부분 서양에서 온 88명의 모델들은 경사진 만리장성을 걸으며 새로 제작된 명품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패션을 통해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전도연/배우 : 굉장히 놀라웠고 그리고 어떤 만리장성이 어떤 문화교류의 장이 된다는데 의미가 있는 거 같아요. 그냥 단지 쇼 개념이 아니라.]
[비그나텔리/관객 : 느낌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독특했어요.]
이번 행사가 성사된 것은 중국의 명품 시장을 노리는 패션 브랜드와 명품 문화를 알리려는 중국의 계산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돈 50억 원 이상의 갑부가 15만 명에 이르는 등 중국인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내 명품 시장 쟁탈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실비아 펜디/디자이너 : 다음에는 어디서 패션쇼를 할까요? 달에서? 불가능한 것도 아니죠.]
중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를 향해 열려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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