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19일 국회 재경위의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올해 적자 규모를 당초 1조2천억원 정도로 예상했지만 (현재 환율과 금리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1조원에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은의 수지는 국내외 금리와 원.달러 환율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이러한 변수가 수지에 나쁘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서는 작년보다 적자가 줄고 내년에는 더 나아지며 내후년에는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2009년부터 흑자 반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채수찬 의원은 내년 이후 한은의 적립금이 고갈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한은의 대규모 적자 발생 원인 가운데 하나인 통화안정증권을 국가채무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한은 수지 적자가 커진 문제의 본질은 중앙은행의 자산.부채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 정부가 이를 가져간다면 금리.환율 변동에 따른 부담을 정부가 지는 것"이라면서 "중앙은행으로서 외화자산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해보자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해 통안증권의 정부 이관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