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행이 우려됐던 17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예정대로 오늘(17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국감, 대통합신당과 한나라당의 아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국감은 이명박 정동영 후보에 대한 거의 검증국감이 될 것 같습니다.
신승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부터 다음달 4일까지 14개 상임위별로 4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번 국감을 '이명박 후보 국감'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검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미 논란이 번지고 있는 BBK와 김경준 씨 사건은 물론 미국계 금융그룹 AIG에 1조 원 이상의 국부를 유출시켰다는 의혹 등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시절 상암동 DMC 사업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강도 높은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최규식/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변변한 사무실 한칸 없던 업체가 불과 3년 만에 6000억을 벌어들일 수있게 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없는 수 많은 특혜와 편법이 일어났기 때문이며...]
한나라당은 권력형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신당 공세에 맞불을 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체 조사를 벌여 온 정동영 후보 친인척의 주가조작 의혹과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사건 등을 집중 거론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어제 정윤재-김상진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해 특검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철저한 수사를 검찰이 외면한다면 특별검사를 임명해서 이 부분 수사하도록 '김상진 게이트' 특검법안 제출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어제 국정감사 참여를 밝히면서도, BBK 증인 채택을 강행한 박병석 정무위원장에 대해 의원직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의사 진행을 거부하고 있어 양측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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